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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2.

달 뜬 날에 눈치 없이 같이 야근하기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책임있는 과제를 하는 동안 다들 두 시의 햇살을 맞으며 즐거워했을 생각하니까 달뜨면 다들 야근해

근데 너는 쉬어야해

 

2023.12.02.

죽도록 바빴을 지난 11월을 생각하자니 어쩐지 첫날 만나서 했던 이 대화가 더 생각이 나는데…….

눈치 없이 야근하지 말고 눈치껏 퇴근하면서 집에 갔으면 하지만 같이 야근해줄거같아서 역시 야근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겠어 다들 분명 쫓아낼거야 

그런데 파랑이가 하는 말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파랑이 같을까? 너무 파랑이 같다